민주당은 1일 김영삼대통령이 "당무와 국회운영을 민자당 대표에게 일임했
기 때문에 앞으로 여야 영수회담은 있을수 없고 민자-민주 양당대표회담이
있을 뿐"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는 정치의전도 모르는 대통령의 권위주의식
발상"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
박지원민주당대변인은 이날 아침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는
민자당의 대표는 대표일 뿐이고 우리당의 대표는 민자당의 총재 기능과 역할
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한 말"이라며 비아냥.
박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영수회담 이외의 대표회담에 대해서는 논의 조차
않을 것임을 천명.
이로써 최근 정가에 나돌았던 김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간의 영수회담은
당분간 성사되기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