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프형승용차의 수요가 크게 줄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종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던 지프형 승용차는 올들어 업계 전체의
계약대수가 지난해 월평균 계약대수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올해부터 배기량 2천cc 기준으로 지프형승용차의 특별소
비세율이 출고가격의 10%에서 20%로, 도시철도채권 매입액은2%
에서 5%로, 자동차세도 최고 6배로 오른데 따른 것으로풀이된다.
그러나 승용이 아닌 상용으로 분류돼 세금인상에서 제외된 2인
승 미니밴과 9인승 승합차 형태의 지프는 오히려 수요가 급증하
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별로는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작년 11, 12월에 3천8백2
9대, 3천2백84대씩 계약됐으나 올들어 지난 한달 동안불과 9백5
5대가 계약되는데 그쳐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