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9일 김종휘 전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미 이민국에 영주권
발급 신청을 한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 영주
권 심사를 일시 보류키로 했다고 전해왔다.

이에 따라 김 전 수석에 대한 영주권 발급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며
체류기간이 끝나는 것으로 알려진 오는 4월말이 돼서야 대체적 윤곽이 드
러날 것으로 보인다.

장재룡 외무부 미주국장은 이날 "오늘 오전 미 국무부로부터 문서로
김씨의 영주권 신청 사실을 확인한 공식답변을 전달받았다"며 "미국 정
부는 이번 사안이 이민국 소관사항으로 최종적 결정은 이민국이 할 것임
을 전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