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부권의 핵심상권으로 떠오르고있는 대전에 진출한다.

28일 롯데백화점은 국제특수금속(회장 박종윤)과 공동으로 대전직할시
서구 괴정동 423-1의 대지면적 5천6백26평 부지에 연면적 4만5천평
규모로 백화점과 스포츠 레저 복합시설을 짓기로 계약, 오는 98년완공을
목표로 올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세계 대전역사점, 나드리건설의 나드리백화점, 의류업체인
대현의 대형패션쇼핑센타등 대형 신규출점이 예고되고있는 대전상권을
둘러싼 대형점들의 시장경쟁이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수금속부지는 국제특수금속이 지난 91년 삼풍건설과 백화점을 공동
설립하기로 계약했으나 경영권 참여 문제로 결렬, 그동안 롯데와 신세계
측이 물밑작업을 벌여왔었다. 개발 내용은 백화점이 지하5층에 지상10층,
매장면적 6천5백평을 포함한 연면적 2만5천평 규모이며, 부대시설은
연면적 2만평에 지하5층 지상10층 규모로 스포렉스 전문매장 위락시설
극장 예식장등이 들어서게된다.

투자비는 백화점에 1천억원, 부대시설 7백억원등 총1천7백억원으로
잡고있다.
롯데 대전점이 들어서게될 특수금속 자리는 대전지역의 신흥 상권으로
급부상하고있는 둔산 신시가지 지역에 자리잡고있으며 기존도심지역과
신개발지를 연결하는 황금상권으로 유성지역과도 인접해 이지역상권을
함께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둔산지역상권에는 현재 한신코아백화점(매장면적 7천1백40평)이
지난해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으며 동양백화점이 대지 2천8백평에
매장면적 6천7백평규모로 둔산점 설립을 추진중에 있는 등 이지역이
대전상권의 핵심으로 떠오르고있으며 롯데의 출점으로 불꽃튀는 시장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