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마침내 이통사업진출 실현..'여론감안 2통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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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이 한국이동통신(1통)의 대주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마침내
이동통신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선경은 21세기 정보화사회를 내다보고
지난 91년부터 추진해온 이통사업권수주를 2통을 포기하는 대신 1통의
주식 23%를 매입하면서 획득했다.
<>--선경이 이번 입찰에서 1통지분 23%를 매입한 것으로는 26일 현재
로는 최대주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는 한국통신이 보유중인 1통
주식 64%가운데 팔려고했던 44%중 선경매입분을 뺀 나머지 21%가 유찰
되어 계속 41%의 대주주로 남아있는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경의 1통 경영권인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것. 곧 정부의 통신사업민영화 방침에 따라 한국통신이 이번 입찰
에서 팔리지않은 주식 1백16만3천3백주(21%)를 계속 2차입찰과 수의
매각을 통해매각, 지분율을 20%로 낮출계획으로있기 때문에 시간문제
일뿐이라고.
한국통신은 유찰된 주식의 재매각을 빠르면 내달안에 늦어도 상반기
중에 처분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선경의 한관계자는 1통주식의
재매각에 참가해 주식의 추가매입을 통한 지분율제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
<>--선경은 재계로부터 1통의 경영권확보를 약속받은탓인지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낙찰을 시켜야 한다는 부담으로 응찰가격결정에
무척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경은 입찰결과 주당 입찰가격을 33만5천원으로 써넣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한국통신이 정부투자기관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시장실세가격이상의 예정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막판 판단에
따른것이라고 한관계자는 전언.
특히 지난해 12월 실시된 데이콤의 주식매각에서 예정가격이 입찰전
종가를 웃도는 선에서 결정되었다는 점도 큰 고려사항으로 작용했다고.
<>--주식낙찰에 성공한 선경은 재계나 국민여론을 감안해 전경련이
구성하는 2통사업자를 포기하고 1통을 선택했지만 1통의 사업성을 볼때
잘한 선택이라는 분위기가 역력. 선경은 당초 1통의 주식매입에
4천여억원 이상의 큰돈이 든다는 점때문에 상당히 고심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얻게될 1통의 메리트도 많을 것으로 분석. 우선 1통이 그동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될 정도로 연 50%이상의 매출신장을 올리고
있어 1통을 등에업은 그룹의 성장세고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라고.
선경이 인수한 1통은 오는 96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2통사업자에 비해
선발기업이 갖는 뛰어난 기술력 등에 힘입어 2통이 사업개시후 4년정도
지나 사업안정권에 들어갈때 까지는 시장점유율의 우위가 확실히 보장
된다는 것.
특히 1통은 올해 예상매출액을 6천1백억원 당기순이익을 8백26억원
으로 잡고있어 선경은 1통 인수초년도부터 상당한 흑자를 올리게 될
전망.
또 2통은 선투자비가 많이들고 수익이 늦게 나오는 이동전화사업만
하는데 비해 1통은 수익성이 높은 무선호출(삐삐)사업을 함께 한다는
이점을 갖고있어 2000년경 2조원이상이 될 시장에서 60%정도의 점유율을
올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는것.
<>--선경이 1통을 인수해 얻는 잇점은 이같은 매출증대에만 그치지
않을것으로 예상. 이는 향후 미래첨단산업이자 가장 확실한 성장산업인
개인휴대통신(PCS) 무선데이터통신 등 다양한 정보통신사업에 추가로
진출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때문이다.
또 선경그룹의 국제적 이미지도 훨씬 제고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AT&T, 일본 NTT 등이 정보통신사업의 선점을
통해 초우량기업으로 부상한 것과 같이 1통을 인수한 선경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겨루는 미래산업기업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김형근기자>
이동통신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선경은 21세기 정보화사회를 내다보고
지난 91년부터 추진해온 이통사업권수주를 2통을 포기하는 대신 1통의
주식 23%를 매입하면서 획득했다.
<>--선경이 이번 입찰에서 1통지분 23%를 매입한 것으로는 26일 현재
로는 최대주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는 한국통신이 보유중인 1통
주식 64%가운데 팔려고했던 44%중 선경매입분을 뺀 나머지 21%가 유찰
되어 계속 41%의 대주주로 남아있는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경의 1통 경영권인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것. 곧 정부의 통신사업민영화 방침에 따라 한국통신이 이번 입찰
에서 팔리지않은 주식 1백16만3천3백주(21%)를 계속 2차입찰과 수의
매각을 통해매각, 지분율을 20%로 낮출계획으로있기 때문에 시간문제
일뿐이라고.
한국통신은 유찰된 주식의 재매각을 빠르면 내달안에 늦어도 상반기
중에 처분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선경의 한관계자는 1통주식의
재매각에 참가해 주식의 추가매입을 통한 지분율제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
<>--선경은 재계로부터 1통의 경영권확보를 약속받은탓인지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낙찰을 시켜야 한다는 부담으로 응찰가격결정에
무척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경은 입찰결과 주당 입찰가격을 33만5천원으로 써넣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한국통신이 정부투자기관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시장실세가격이상의 예정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막판 판단에
따른것이라고 한관계자는 전언.
특히 지난해 12월 실시된 데이콤의 주식매각에서 예정가격이 입찰전
종가를 웃도는 선에서 결정되었다는 점도 큰 고려사항으로 작용했다고.
<>--주식낙찰에 성공한 선경은 재계나 국민여론을 감안해 전경련이
구성하는 2통사업자를 포기하고 1통을 선택했지만 1통의 사업성을 볼때
잘한 선택이라는 분위기가 역력. 선경은 당초 1통의 주식매입에
4천여억원 이상의 큰돈이 든다는 점때문에 상당히 고심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얻게될 1통의 메리트도 많을 것으로 분석. 우선 1통이 그동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될 정도로 연 50%이상의 매출신장을 올리고
있어 1통을 등에업은 그룹의 성장세고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라고.
선경이 인수한 1통은 오는 96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2통사업자에 비해
선발기업이 갖는 뛰어난 기술력 등에 힘입어 2통이 사업개시후 4년정도
지나 사업안정권에 들어갈때 까지는 시장점유율의 우위가 확실히 보장
된다는 것.
특히 1통은 올해 예상매출액을 6천1백억원 당기순이익을 8백26억원
으로 잡고있어 선경은 1통 인수초년도부터 상당한 흑자를 올리게 될
전망.
또 2통은 선투자비가 많이들고 수익이 늦게 나오는 이동전화사업만
하는데 비해 1통은 수익성이 높은 무선호출(삐삐)사업을 함께 한다는
이점을 갖고있어 2000년경 2조원이상이 될 시장에서 60%정도의 점유율을
올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는것.
<>--선경이 1통을 인수해 얻는 잇점은 이같은 매출증대에만 그치지
않을것으로 예상. 이는 향후 미래첨단산업이자 가장 확실한 성장산업인
개인휴대통신(PCS) 무선데이터통신 등 다양한 정보통신사업에 추가로
진출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때문이다.
또 선경그룹의 국제적 이미지도 훨씬 제고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AT&T, 일본 NTT 등이 정보통신사업의 선점을
통해 초우량기업으로 부상한 것과 같이 1통을 인수한 선경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겨루는 미래산업기업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