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투자금융이 어음할인 금리의 상한선(여신 기준금리)를 없애 대출
금리를 완전 자유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단자사의 어음할인 금
리가 기업의 규모나 신용도에 따라 크게 차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동양투금의 여신 기준금리 폐지는 2단계 금리자유화 이후에
도 기준금리 제도를 통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여신금리를 운용하고 있는
은행이나 단자사를 통털어 처음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되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투금을 비롯한 대부분 단자사들은 이날부터
3개월이상 기업어음(CP) 매출 기준금리를 연 12.0%에서 연 11.8%로, 할
인 기준금리는 연 12.5%에서 연 12.3%로 각각 0.2%포인트씩 인하했다.
그러나 동양투금의 경우 어음매출 기준금리는 타사와 마찬가지로 연
11.8%로 인하했으나 어음할인 기준금리는 아예 폐지, 여신금리를 거래기
업의 규모 및 신용도, 재무구조에 따라 완전 자유화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