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낙동강 오염방지를 위해 92년부터 96년까지의 5개년 사업으로
추진중인 낙동강 수계에 대한 환경기초시설 투자사업비 4천5백억원 가운데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투입될 국고지원비 3천5백억원을 조기에 지원해 줄
것을 17일중앙에 건의했다.

도의 이같은 건의는 최근 발생한 낙동강 오염과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할
소지가 많은데다 낙동강 수계에 축산 및 오.폐수 등 각종 산업폐수의
방류량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조기에 차단해 낙동강 수질을 더 이상 악화
시키지 않기 위한 것.

도가 9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수계 환경기초시설은 <>하수처리장
40개소<>분뇨처리장 14개소 <>축산폐수처리장 11개소 <>농공단지 오염 폐수
처리장 11개소<>오염하천정화사업 5개소 <>도수로공사 1개소 등 총82개소에
투자비는 모두 5천5백45억원이다.

도는 지난 92년부터 작년말까지 <>하수처리장 9개소 <>분뇨처리장 3개소
<>축산폐수처리장 2개소 <>농공단지 폐수처리장 8개소 <>하천정화사업 1개
소 등 모두 23개소에 사업을 착수,9백99억원을 투입했었다.

도는 올해부터 착공할 나머지 59개 환경기초시설에 투입될 4천5백45억원
가운데국고지원 3천5백91억원을 조기에 지원받아 이들 사업을 연내에
착수해 96년 이전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내 10개시 가운데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된 곳은 구미시와
경주시등 2개소뿐이며 영천시는 지난해말 완공돼 현재 시험가동중이며
나머지 7개시에는없는 실정이다.

또 도내 19개 농공단지중에서도 오.폐수처리시설이 설치된 곳은 13개소에
불과하며 나머지 6개소는 시설이 없이 오.폐수를 하천으로 무단방류하고
있다.

이밖에 도내서 1일 발생되는 축산폐수는 1만6천t으로 전량 정화처리되지
않고 방류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