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5일 롯데호텔에서 ''94 정기대의원총회를 새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고 프로축구연맹을 창설했다.
이날 오전 제적대의원 22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의원총회는
월드컵본선 출전에 따른 파견비와 훈련비, 국제연맹(FIFA) 및 아시아연맹(
AFC)총회 파견 등''94 미국월드컵과 2002년 월드컵 유치활동 등으로 지난해
보다 22억원이 증액된 총규모 37억8천4백만원의 본회 예산과 프로예산 15억
4천만원을 원안대로 통과시겼다.
이날 총회가 승인한 지난해 결산액은 협회게정에는 15억2천5백만원으로 돼
있으나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과 최종예선의 포상비 등으로 정몽준 회장이
21억원을 추가 출연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회는 또 지난해 결산이사회에서 의결, 총회에 상정한 프로축구연맹 창설
안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으나 연맹의 실무를 충실히 검토, 무리없이 프로축
구의 발전을 꾀하겠다는 정몽준 회장의 약속에 따라 연맹창설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