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기전망도 흐리다. 올해 컨테이너수출은 전년대비
13.1% 감소한 5억7천1백만달러로 예상된다. 수량기준으로는 14만2천TEU
정도의 수출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25.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컨테이너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것은 과거 2~3년동안
호황기에 일부 해외리스사들이 컨테이너를 과잉구매,수요가 감소된데 따른
것이다. 또 국내제조업체수가 6개에서 4개사로 줄어 생산능력도 반감된
상태.

현대정공 진도등 컨테이너업체들은 올해 부가가치가 높은 냉동제품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며 선별수주에 나서 채산성확보에 전력키로 했다.

>>정보통신<<

올해 정보서비스산업은 소프트웨어패키지시장의 경우 불법복제단속등으로
큰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등
3대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시장과 중소기업전산화 전자문서교환교육용,
게임용 소프트웨어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스템통합(SI)분야는 국책 대형프로젝트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30%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산업중 기본통신분야가 무선호출사업자의 본격 경쟁돌입과 함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또한차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부가통신분야는 사설교환기설치를 통한 복합통신 허용계획에 따라 VAN
사업자들의 통신회선 장비확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VAN시장 완전
개방에 따라 국내외기업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통신기기분야는 이동통신기기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수급 양측면에서 구조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해운<<

지난해 하반기이후 중국등 극동아시아 국가의 수입물동량 증가로 건화물선
해운시장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선복과잉 현상으로 큰
폭의 경기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시황은 91년 이후 수주격감과 물량확보경쟁등으로 줄곧 허덕여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조선
수주물량은 92년에 비해 62%증가한 2천1백만t에 달했다.

신조선 선가는 지난해 92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올상반기까지도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선박해체산업은 해체선가의 인상과 노임상승등으로 지난 85년을 고비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올해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

전국백화점(47개사)의 94년도 매출증가는 업계의 적극적인 신규출점과
매장확대에도 불구하고 내수부진에 따른 성장세 둔화가 계속돼 2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백화점의 경우 15~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점을 제외한
기존점의 매출성장은 10~20%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백화점은 대형신규점들이 상권을 흡수할 것으로 보여 저성장 및
마이너스성장까지 우려되고있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마켓은 편의점등 신업태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점포의 대형화와 소비자
의 실속구매 패턴에 힘입어 대형 슈퍼체인의 성장이 15%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CVS)은 점포수가 4천여개로 늘어 매출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전망
이다.

특히 올해는 디스카운트스토아등 신업태의 등장과 대형업체의 사업다각화
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