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어치의 중국산 호도와 은행을 북한산으로 위장해 들여오려던 무
역업자 등 5명이 관세당국에 적발됐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주)현대사 대표 남창호(43)씨 등 5명은 지난달
중국에서 중국산 호도 7백50t과 은행 1백t(시가 50억원 상당)을 싣고 북
한의 청진항을 거쳐 부산항에 입항하는 수법으로 들여오다 이를 추적중인
부산세관 직원에게 붙잡혔다.
관세청은 이들 가운데 남씨와 (주)겐트레이딩 대표 김근석(36)씨, (주)
장용해운 대표 김일섭(4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선장 박균경(49)씨를 불
구속 입건하는 한편 일본에 있는 미나미프로젝트(주) 대표이사 남휘소씨
와 부장 윤진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