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들어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는 양파.마늘의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들 농산물 저장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를 검토중이다.

10일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국세청 등에 따르면 농산물 가운데 최근들
어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는 마늘과 양파의 경우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
이 저장업체들이 출하물량을 조절하거나 담합해 값을 조작하는 데 있다고
보고 해당 저장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양파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12월초 kg당 8백40원 수
준에서 연초 들어 1천2백20원 수준으로 올랐으며, 마늘 역시 지난해 한햇동
안 46.1%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