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시키기 위해 장세동 당시 안기부장과 허담 노동당비서(91년 사망)를
각각 평양과 서울에 밀사로 파견한 사실을 남북문제 고위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중앙일보>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허 비서는 85년 9월4~6일, 장 부장은 10월16~18일 각각 신병
보장 각서를 교환하고 판문점을 거쳐 서울과 평양에 도착해 전 전대통령
과 김 주석을 면담했다고 전했다. 장씨와 허씨는 교환방문을 통해 1차 정
상회담을 `조기에'' `평양에서'', 2차 회담은 서울에서 갖기로 하는 한편,
남북한 긴장완화.통일방안과 원칙 등 회담의제, 회담 공개방안.시기까
지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