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LCD(액정표시장치)'시대 열린다..3월부터 내수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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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국내에도 컬러LCD(액정표시장치)시대가 열린다.
삼성전관이 3월부터 현대전자가 내년부터 PC화면용 컬러STN의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성사 삼성전자 현대전자 오리온전기가 빠르면 오는
내년부터 TV브라운관을 대체 할 수 있는 TFT(초박막)LCD를 본격 양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있다.
특히 이들업체가 속해있는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국내 4대그룹은
이분야에서의 승패가 그룹의 향후 위상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반도체에 못지않는 대규모 지원을 하고있어 상품가 가속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이 내년중 컬러 LCD 분야에 투자하는
규모는 8천3백60억원. 다소 차이는 있으나 그룹당 평균 2천억원 이상을 이
분야에 투자하는 셈이다. 이들 그룹들은 LCD분야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까지 마련해 두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처럼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며 LCD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흑백 TN 및 STN포함 LCD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 평균 20%이상 성장,오는 2000년에는 올해의 3배수준인
2백55억3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게다가 표시장치가 TV브라운관처럼 대형화 컬러화 추세를 타고 있어 대형
컬러제품은 95년부터 흑백수요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금부터 연구개발 및 설비구축 작업을 강화할 경우 D램등 메모리분야에
이어 일본과 동등한 위치에서 선점경쟁을 펼칠수있는 첨단분야란 점도
대기업들의 조기투자를 부추기는 또 다른 이유다. 현재 일본업체들이 LCD
세계시장을 주도하고있으나 이는 주로 흑백분야이며 컬러제품은 아직도
초기 단계이다.
국내 업체들은 따라서 집중투자를 통해 TFT급의 양산이 본격화되는 오는
96년께는 컬러LCD분야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금성사는 벽걸이TV 시대에 대응,TN및 STN보다는 부가가치가 큰 TFT급에
전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 5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양산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금성사는 오는 95년 5월까지 3천억원을 투자,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후
97년까지 2천억원을 추가 투자,10인치급 기준으로 TFT를 연산 1백만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올해 1천4백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개발된 제품의 성능을
보완하고 수율을 높여나가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회사는 현재 3인치 4인치 5.6인치(프로젝트 및 공장자동화 표시장치용)
9.5인치(노트북PC용) 12.3인치(휴대용PC)등 5개제품을 개발,그 품질을 향상
시켜 나가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분야의 상품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TFT는 삼성전자
컬러STN은 삼성전관등 개발체계를 2원화했다.
지난 91년부터 TFT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휴대용PC의 화면
으로 사용되는 10.4인치 TFT를 개발한데 이어 4월 9.4인치제품도 샘플용
으로 출하하고있다. 이회사는 올해부터 매년 평균 1천5백억원을 투입,내년
부터 양산을 시작한후 점차 생산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삼성전관은 흑백LCD 생산수준에서 벗어나 오는 3월부터 컬러제품 양산에
나선다. 이회사는 올해 5백억원을 투자,5인치및 10인치 크기의 컬러STN을
생산하고 2000년까지 3천억원을 추가로 투입,대형 컬러LCD 강유전성LCD등을
양산하여 세계 5위 LCD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갖고있다.
현대전자는 연내 소형 컬러STN을 생산한후 95년 3.4분기 대형 컬러STN
96년부터 TFT양산에 나서는등 STN과 TFT 두제품을 병행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지난해 4월 미국에 "이미지 퀘스트"란 자회사를 세웠으며 현지
전문가들을 고용,올 상반기중 TFT급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후발참여란
약점을 보완하기위해 외국에서 기술을 개발,이를 국내에 도입하여 양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는 98년까지 5년간 설비구축에 4천1백25억원 연구
개발 3백75억원등 모두 4천5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92년 8월 (주)한독의 LCD사업부를 인수,이분야에 뛰어든 대우그룹의
오리온전기는 9백억원을 투자,올 상반기중 완공 목표로 구미공단내에
LCD전용 공장을 짖고잇다.
이회사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95년초부터 컬러STN, 97년
부터는 TFT급을 양산하게 된다.
특히 TFT는 95년부터 1천5백억원을 투자,양산라인을 깐다는 계획이다.
<김시행기자>
삼성전관이 3월부터 현대전자가 내년부터 PC화면용 컬러STN의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성사 삼성전자 현대전자 오리온전기가 빠르면 오는
내년부터 TV브라운관을 대체 할 수 있는 TFT(초박막)LCD를 본격 양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있다.
특히 이들업체가 속해있는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국내 4대그룹은
이분야에서의 승패가 그룹의 향후 위상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반도체에 못지않는 대규모 지원을 하고있어 상품가 가속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이 내년중 컬러 LCD 분야에 투자하는
규모는 8천3백60억원. 다소 차이는 있으나 그룹당 평균 2천억원 이상을 이
분야에 투자하는 셈이다. 이들 그룹들은 LCD분야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까지 마련해 두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처럼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며 LCD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흑백 TN 및 STN포함 LCD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 평균 20%이상 성장,오는 2000년에는 올해의 3배수준인
2백55억3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게다가 표시장치가 TV브라운관처럼 대형화 컬러화 추세를 타고 있어 대형
컬러제품은 95년부터 흑백수요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금부터 연구개발 및 설비구축 작업을 강화할 경우 D램등 메모리분야에
이어 일본과 동등한 위치에서 선점경쟁을 펼칠수있는 첨단분야란 점도
대기업들의 조기투자를 부추기는 또 다른 이유다. 현재 일본업체들이 LCD
세계시장을 주도하고있으나 이는 주로 흑백분야이며 컬러제품은 아직도
초기 단계이다.
국내 업체들은 따라서 집중투자를 통해 TFT급의 양산이 본격화되는 오는
96년께는 컬러LCD분야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금성사는 벽걸이TV 시대에 대응,TN및 STN보다는 부가가치가 큰 TFT급에
전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 5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양산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금성사는 오는 95년 5월까지 3천억원을 투자,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후
97년까지 2천억원을 추가 투자,10인치급 기준으로 TFT를 연산 1백만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올해 1천4백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개발된 제품의 성능을
보완하고 수율을 높여나가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회사는 현재 3인치 4인치 5.6인치(프로젝트 및 공장자동화 표시장치용)
9.5인치(노트북PC용) 12.3인치(휴대용PC)등 5개제품을 개발,그 품질을 향상
시켜 나가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분야의 상품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TFT는 삼성전자
컬러STN은 삼성전관등 개발체계를 2원화했다.
지난 91년부터 TFT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휴대용PC의 화면
으로 사용되는 10.4인치 TFT를 개발한데 이어 4월 9.4인치제품도 샘플용
으로 출하하고있다. 이회사는 올해부터 매년 평균 1천5백억원을 투입,내년
부터 양산을 시작한후 점차 생산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삼성전관은 흑백LCD 생산수준에서 벗어나 오는 3월부터 컬러제품 양산에
나선다. 이회사는 올해 5백억원을 투자,5인치및 10인치 크기의 컬러STN을
생산하고 2000년까지 3천억원을 추가로 투입,대형 컬러LCD 강유전성LCD등을
양산하여 세계 5위 LCD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갖고있다.
현대전자는 연내 소형 컬러STN을 생산한후 95년 3.4분기 대형 컬러STN
96년부터 TFT양산에 나서는등 STN과 TFT 두제품을 병행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지난해 4월 미국에 "이미지 퀘스트"란 자회사를 세웠으며 현지
전문가들을 고용,올 상반기중 TFT급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후발참여란
약점을 보완하기위해 외국에서 기술을 개발,이를 국내에 도입하여 양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는 98년까지 5년간 설비구축에 4천1백25억원 연구
개발 3백75억원등 모두 4천5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92년 8월 (주)한독의 LCD사업부를 인수,이분야에 뛰어든 대우그룹의
오리온전기는 9백억원을 투자,올 상반기중 완공 목표로 구미공단내에
LCD전용 공장을 짖고잇다.
이회사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95년초부터 컬러STN, 97년
부터는 TFT급을 양산하게 된다.
특히 TFT는 95년부터 1천5백억원을 투자,양산라인을 깐다는 계획이다.
<김시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