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술년 신정연휴를 고향과 휴양지에서 보낸 사람들이 귀경길에 오르기 시
작한 2일 오후부터 경부.중부 등 주요고속도로 상행선은 밀려드는 귀경차량
으로 도로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특히 영동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영동지방의 스키장과 온천 등 휴
양지에서 연휴를 즐긴 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 5시부터는 섬강교-마성
IC 구간, 중부고속도로와 만나는 호법IC 부근에서 시속 10km이하로 떨어져
서행과 정체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체증현상을 보였다.
특히 이날 저녁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영동지방의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
에 결빙구간이 생겨 평소 4시간정도 걸리던 영동고속도로 서울-강릉 구간이
8시간이상 소요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부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예상외로 곤지암 IC-1터널등 일
부구간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