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상가에서는 내년 1월1일부터 미국 달러화나 독일마르크화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화폐들을더 이상 받지 않는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 강화책의 일환으로 달러화를 비롯한 몇몇
경화 사용을 금지,루블화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도록 지시했기때문이다.
물론 상점들이 외화로 가격을 표시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대금을루블
화나 신용카드로만 받게 돼있다.신용카드 대금은 외화로 결제할 수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외화를 주로 취급하던 대다수 상점들이 루블화를 사
용하는 고객들의 구매 의욕을 떨어뜨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러시아-스위스-오스트리아 3국이 합작으로 운영하는 "제1호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백화점 계산대를 외화교환창구로 삼는 특별계
약을 맺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