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클럽700CC의 경영권을 사실상 확보, 골프장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9일 한솔제지와 클럽700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자회사인 IRC로 하여금
회원권분양 저조로 자금난에 시달려온 클럽700의 주식 40%를 인수케해
이 골프장의 제1대주주가 됐다.
한솔제지는 클럽700의 증자에 40억원을 출자하는 형식으로 지분참여를
했는데 이로써 클럽700은 기존의 대주주 40억원,회원주주 19억원등을
포함해 자본금이 99억원으로 늘어났다. 한솔제지는 자사임원 1명을 파견
클럽700의 현대표이사 안부치부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IRC(대표 조성운)는 한솔제지가 올 하반기에 인수한 자회사로 관광.
레저업을 주사업목적으로 하고있다. IRC는 출범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실적은 없으며 이번 클럽700에의 자본참여가 첫 사업시도이다.
또 IRC는 장차 실버산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이번 지분인수를 하게
됐으며 골프장외에 강원도 문막에 스키장 골프장 콘도를 비롯한 대규모
종합레저타운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클럽700은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소재 18홀규모(면적 1백24만6천평방
미터) 회원제골프장으로 국제그룹 해체당시 부회장이던 김덕영씨가
(주)두양산업이라는 법인을 설립해 만들었다. 이 골프장은 92년3월9일
개장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91년가을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