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가격인상자제 공공요금인상억제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소비자물가는
당초의 억제목표치인 4~5%를 웃도는 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물가상승세는 공공요금의 인상러시와 자제된 공산품가격의
대폭 현실화등으로 내년에도 이어져 물가관리가 경제운용의 최대현안으로
부각되고있다.
29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말대비 5.8% 올라 작
년의 4.5%상승에 비해 1.3%포인트가 높았다. 또 생산자물가는 2.0%상승률
을 기록,작년의 1.6%에 비해 0.4%포인트 더 올랐다.
특히 소비자물가중 장바구니물가를 나타내는 생선 채소 과일등 신선식품가
격은 작년말보다 20.7%나 올라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상승폭은 더
욱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소비자물가의 주요 변동요인을 보면 농산물은 이상저온과 해거리
현상이 겹쳐 13.3%,수산물은 갈치 조기등의 어획량부족으로 12.6% 각각 상
승했고 축산물은 쇠고기수요감소등으로 2.0% 하락했다.
공산품은 우유 떡등 가공식품의 재료비상승과 합판 금반지등의 국제가 상
승이 맞물려 3.3%올랐으며 공공요금은 시내버스요금 사립대학납입금 시내전
화통화료 의료보험수가가 상향조정돼 6.9%나 뛰었다.
개인서비스요금은 아파트관리비 각종 사설학원비가 높은 오름세를 보여 6.
2% 상승했으나 전.월세가격은 부동산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4.7%오르는데 그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