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선 하나로 두대의 전화효과를 볼 수 있는 첨단 통신서비스인 종합
정보통신망(ISDN) 서비스가 오는 29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된다.
한국통신은 29일 서울 광화문.부산 범일 등 전국 11개 도시 60개 전화
국 관할지역 전화가입자를 대상으로 종합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전화선에 특수 접속장치를 붙여 전화와 팩시밀리, 전
화와 컴퓨터통신 등 두가지 장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
존 전화보다 전송속도가 25배 정도 빠른 첨단서비스이다.
기존 전화가입자는 큰 추가부담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새로 설
치할 경우는 가입비 20만원과 장치비 8천원이 들며, 전용전화기와 회선접
속장치는 각각 월 2천원에 빌려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