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 무역수지가 엔고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적자가 확대되
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설비투자가 회복되면 대일수입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다 대일수
입선 다변화 일부품목의 해제까지 이뤄질 경우 대일적자는 더 늘어날 전망
이다.
2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대일수출은 10억8천4백만달러, 수
입은 17억3천2백만달러로 무역적자가 6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올들어 11월말까지 대일무역적자는 77억6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
은기간의 73억3천6백만달러보다 4억2천5백만달러 늘어났다.
상공부관계자는 "대일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부
품과 원자재를 일본에서 들여와야 하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대일적자가 좀
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