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션4인방"이니 "멀티미디어3인방"이니 하는 그럴듯한 이름이
주식시장에 등장. 이들 종목은 최근의 조정과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름대로 작은 테마를 형성하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어 눈길.

"하이패션 4인방"종목들은 나산실업 신원등 의류시장에서 상표가 널리
알려진 품목의 제조업체들로 상품권허용에 따른 큰폭의 성장가능성을
재료로 삼아 최근 2~3일정도씩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한단계 상승.
이종목들에 대해 주식분석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일부세력의 의도적인
작전냄새가 풍긴다고 지적.

"멀티미디어 3인방"이란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태영등 3종목으로
내재가치우량종목들의 상승과 함께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최근까지도 연일
상한가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 멀티미디어산업이라는 재료와는 별 상관이
없는듯.

주식분석전문가들은 최근 대형우량주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등
마땅한 대형호재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붙잡아두기 위해 이같은 거창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풀이.

<김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