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광학조합및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안경제품수출은 1억4천7백
38만달러로 전년동기 1억2천8백60만달러보다 14.6% 늘었고 연말까지는 1억
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작년 수출 1억5천4백80만달러보다 16.3% 증가하는 것이며 안경수출
사상 가장 많은 것이다.
또 내년에는 2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경수출은 지난 85년 4천2백82만달러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89년엔 1억1천
9백91만달러에 달했으나 90년엔 소폭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경수출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은 품질에 비해 값이 싸 선진국의 주문이
계속 늘고 있어서이다.
안경업계 관계자는 "안경테의 경우 개당 수출가격이 4달러 정도로 저렴
하고 품질은 중국등 후발개도국에 비해 월등히 좋다 보니 선진국시장에서
중저가 제품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랫동안 경기침체에 시달렸던 미국의 소비자들이 실용적인 중저가
제품을 많이 찾고 있어 이 지역으로의 수출증가가 전체 안경수출신장에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
올들어 10월까지 수출된 안경테 선글라스및 안경부분품가운데 안경테가
1억2천19만달러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는데 지역별안경테수출은 미국이
4천6백5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EC 홍콩 일본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