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충남도는 오는 2001년까지 1천5백94만평의 공단을 새로 조성
하고 보령항등 6개항만 신증설과 함께 15.3평방킬로미터의 신규 택지 및
5백50평방킬로미터의 신도시 건설용지를 공급키로 했다.

또 역세권개발을 본격화하고 수도권지역의 이전기업 수용기반을 조성하며
유통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특화농업 및 과학영농으로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제2차 도건설종합계획"을 최종 확정
짓고 이 사업에 모두 28조8천9백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계획이 마무리되면 오는 2001년 충남도의 지역 총생산량이 지난 90년
보다 3배가량 증가한 16조9천7백80억원,1인당GNP 1만5천8백70달러(3.8배
증가),공장용지 2천7백40만평(2.4배")으로 늘어나는 한편 도시화율 53.8%,
도로포장률 1백%,상하수도 보급률 73%로 높아지게 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북부지역(서산 당진 아산)은 임해형공업단지,서해안
지역(안면도 대천 서천)의 경우 관광휴양지,동북부지역(천안 연기)은 첨단
및 내륙공업단지,서부내륙지역(홍성 예산 청양)은 농업중심지,동남내륙지역
(공주 부여 논산 금산)은 백제문화관광 및 대전권 연계 산업지대로 각각
개발한다는 것이다.

공단조성계획을 보면 장항 아산 석문등 국가공단 9백90만평과 인주공단
등 지방공단 10개단지 5백28만평,농공단지 3개단지 14만평,자유입지 62만평
등이 개발된다.

신도시건설은 대산(8만명) 당진(10만명) 장항(16만명)은 공단배후도시로
개발을 하고 계룡(50만명)은 대전위성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항만시설은 군장신항 아산항 대산항 보령항 대천항 안흥항등이 어업전초
기지 및 수출입항으로 개발되고 공항시설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도로망은 격자형과 교차형으로 총연장 4천32km로 확대하고 고속도로 5개
노선 4백9km,국도16개 노선 6백19km,산업관광도로 6개 노선 5백50km 등이
확충되고 철도는 장항선 복선화 및 태안.천안간 동서산업철도가 신설된다.

이밖에 농어업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벼농사기계화를 1백% 달성하고 구기자
백합등의 특화농업을 육성하며 직판장 저장고 유통시설 확대등으로
농수산물의 유통체계를 선진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