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가 이번 UR협상타결로 현재의 불황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것으로 전망, 설비투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대림산업 한양화학등 선발 유화업체들은
지난 90년부터 공급과잉으로 비롯된 현 불황국면이 당초 97년께보다 1-
2년 앞당겨 95년말전후에 끝날 것으로 보고 내년초부터 본격 투자에 나
설 계획이다.

현대석유화학은 올해초 모두 1천1백억원을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합성
고무공장과 70억원이 투자되는 첨단수지제품개발용 파일럿공장외에 94년
부터 98년까지 첨단복합수지 공장 건설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기존사업의 고효율화에 6백5억원, 연구개발에 1천5백억원등 모두
1조5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삼성종합화학도 내년에 신소재 및 정밀화학 신제품의 연구개발과 기존
대산공장의 고효율화 등에 8백5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앞으로 매
년 2천억원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림산업도 올 2월에 준공한 연산 10만톤규모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
DPE)공장외에 내년에 8백억원을 투입, 여천공단내에 추가로 12만톤규모,
LDPE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