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개별 사업장의 임금교섭에 영향을 미칠 한국노총과 경총
간의 내년도 임금교섭이 정부 기대와는 달리 내년으로 넘겨졌다.
19일 노총에 따르면 노총은 당초 오는 21일부터 3일간 여주 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산별대표자회의겸 정책세미나를 열고 경총과의 임
금협상과 관련, 총의를 모으고 협상전략을 마무리 할 계획었으나
개각의 영향으로 노.사.정 회동이 무기연기됨에 따라 산별대회를
내년 1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이에따라 노총과 경총간의 임금교섭은 빨라야 내년 1월말에야
가능하며 전 사업장에서의 임금협상 타결도 4~5월로 늦춰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노동법 개정시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
로 보인다.
또한 노총과 경총간의 임금교섭이 올해안에 시작되지 못하는 것
은 경제기획원이 내년도 경제정책계획을 마무리짓지 못했고 이에따
라 내년도 임금인상폭에 대한 정부의 기대수준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