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총리경질인사에 이은 대폭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한다는 방
침아래 구체적인 인선작업을 거의 매듭지었으나 경제부총리와 민자당쪽의
사무총장등 2~3개자리에 대한 인선에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18일 "특히 당사무총장등에 적임자가 없어 고심
중"이라고 전하고 "일반부처 각료와 청와대비서실 인선을 놓고는 개혁의지
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과 경영관리능력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
히 맞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개각대상은 10여개부
처"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18일 정기국회가 폐회되는 대로 이회창총리와 최종 인선
헙의를 가질 것으로 보이며,이어 이총리가 각료 임명을 제청하는 형식을 밟
을 계획이다.이에따라 개각발표는 20일 이총리의 임명제청이 있은뒤 21일
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 당직개편도 개각과 동시,또는 곧이어 단행될 전망인데 민자당은 20
일중 당무위원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