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17일 퇴직한 대기업 중역에게 현직 당시에 중소기업에
공사하청을 주고 사례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6천만원을 뜯어
낸 김현주씨(33.여.회사원.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5의1)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기설비공사업체인 H전력개발 자금당당 직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9월 대기업체인 S정공 당시 전무 김모씨(54)가 자신의 회사
H전력 사장(51)으로부터 8억 상당의 전기설비공사를 하청주는 댓가로 6천만
원의 사례금을 받은 사실을 알고 지난 10월 전무 김씨에게 "이를 언론에 폭
로하겠다"며 6천만원를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