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의 한보에너지가 중국남서부에 위치한 귀주성 검남지구의 석유
탐사를 위한 광구조사를 실시한다.

국내기업이 중국내륙에서 석유탐사를 위한 광구조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한보에너지는 이외에도 작년9월부터 요르단내 석유탐사사업을
진행중이다.

한보에너지는 한국석유개발공사 현대종합상사 한라자원등과 컨소시시엄을
형성, 14일 중국현지에서 중국석유총공사(CNODC)와 귀주성 검남광구에 대한
공동조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검남광구의 석유및 천연가스부존가능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한국측 컨소시엄의 지분은 한보에너지 50%, 유개공 20%, 한라자원 20%,
현대종합상사 10%등이다.

조사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간이며 조사결과 석유및 천연가스부존
가능성이 확인되면 중국측과의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가게 된다.

공동조사계약체결은 부존가능성이 확인돼 탐사에 들어갈 경우 최우선적
으로 탐사계약을 체결할 수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한보에너지는 설명했다.

한보에너지는 광구조사비용을 20만달러정도로 잡고 있으며 석유부존가능성
이 확인돼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가게 되면 1천만달러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현재 탐사작업이 진행중인 요르단내륙의 광구는 내년2월쯤 상업생산
가능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