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가 없는 혼조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형우량제조주들을 중장기적인 투자유망종목으로 많이
내놓고 있다. 우량주들은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이 예상되지만
우루과이라운드협상타결이후 새롭게 주가가 형성될 때는 다시 시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 그러나 이달안에 매각해야 하는 증권사상품보유 초과물량이
대부분 대형우량주여서 대형우량주의 단기적인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대형우량주가 내준 자리를 종합주가지수 상승기간에도 오히려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저가주들이 채울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장세
성격이 기관주도장세인만큼 기관이 부담없이 수익률게임을 벌일 수
있는 곳으로 매수세가 몰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우루과이라운드와 관련,수혜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일본에서도 한때 증시의 테마로
"국제우량주"라는 게 나와 소니등 국제적인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적이 있다.
수출비중이 89. 7%인 삼성전관은 엔화강세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된데다
해외현지생산의 확대로 경상이익의 대폭호전이 예상됐다.
세계 5위권의 전기로 제강업체인 인천제철은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등
그룹관계사와 연계해 해외수출을 강화,수출비주이 대형전기로 업체중 가장
높은 25%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비중이 86.6%인 한국마벨은 태국등 현지공장의 본격가동과
대크, 카CD의 수요증가로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포철 섬성전자등에 이어 후발우량주로 등장했던 금성사
기아자동차등은 장기적인 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내년에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조기확대될 경우, 금성사는 수출부문의
호조와 김치독냉장고등 새상품의 히트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작년의
저성장세를 벗어날 전망이다. 화섬업계의 선도기업인 코오롱은 내년초에
해외증권을 발행하면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최대의 음료업체인 롯데칠성은 롯데그룹의 금융업진출추진에 따른
지분참여 가능성이 크고 자산가치도 좋아 추천됐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현대자동차의 판매호조로 매출신장세이며 시설투자
마무리에 따른 당기순이익의 큰폭 증가가 예상됐다. 한국개발리스는 경기
회복에 따른 리스수요증가로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이 종목은 실적에
비해 전반적인 금융주약세로 주가가 저평가있다는 지적이다. 오리온전기도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향후 실전호전과 함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에상돼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