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 올시즌 프로야구 수비위치별 골든글러브 주인공 10명이
탄생했다.

프로야구 기자단과 방송캐스터,해설가 등 209명의 투표인단 투표에서
선동렬.이종범.이순철(이상 해태),김성래.강기웅(이상 삼성),한대화.
김동수(이상 LG),전준호(롯데),김기태.김광림(이상 쌍방울)등은 각 위치별
최다득표를 얻어 11일 오후5시 잠실 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황금장갑을 받았다.

지난해 수상자 10명중 이순철(해태),김기태(쌍방울)를 제외한 8명의
주인공이바뀐 이번 수상자중 한국시리즈 MVP 이종범(해태)은 유격수
부문에서 총 209표(유효표161표)중 152표를 얻어 최다득표선수가 되면서
신인선수로는 유일한 수상자가 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118표를 얻은 해태의 선동렬이 무난히 입상했고 1루수
부문에서도 올시즌 MVP 김성래가 133표를 얻어 2,3위인 김형석(9표)과
양준혁(8표)를 크게앞섰다.

또 외야수 부문에서는 전준호(138)와 김광림(119)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해태의 노장 이순철이 51표를 얻어 박준태(LG.43표)를 제치고
간신히 수상대열에 끼여,지난해에 이어 연속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OB에서 쌍방울로 이적한 김광림은 84년 입단후 10년만에 첫
골든글러브를 안는 감격을 누렸다.

해태에서 LG로 트레이드된 한대화(129표)는 3루수 부문에 무혈입성,통산
최다인 7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록을 세웠고 선동렬은 6번째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프로야구 창립 12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시상식에는 오명신임총재등
프로야구및 체육관계자와 인기연에인 안성기 나현희 채시라 최연제 강석우
박지영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나운서 김병찬과 탤런트 고현정의
사회로 2시간동안 흥겹게 진행됐다.

<>"93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투수=선동렬(해태) 방어율 1위(0.78)
승률2위(0.769) 구원승1위(31세이브) 탈삼진2위(164) <>포수=김동수(LG)
타격17위(0.274) 홈런4위(16) 타점9위(56) 장타율5위 <>1루수=김성래(삼성)
타격5위(0.300) 홈런1위(28) 타점1위(91) 최다안타2위(1 31) 출루율3위
장타율2위 <>2루수=강기웅(삼성) 타격2위(0.325) 홈런4위(16) 타점3위(75)
장타율4위 <>3루수=한대화(L G) 홈런8위(13) 장타율9위 타격20위(0.266)
<>유격수=이종범(해태) 도루2위(73) 최다안타2위(133) 홈런4위(16)
장타율7위 <>외야수=전준호(롯데) 도루1위(75) 타격13위(0.282)
김광림(쌍방울) 타격6위(0.300) 최다안타6위(129) 이순철(해 태)
도루3위(29) 타격26위(0.253) <>지명타자=김기태(쌍방울) 출루율4위
타격30위(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