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을 도입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30대 그룹 가운데 주요
계열사에 성과급을 도입한 그룹은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18개로 늘어났다.
또 종업원 1백명 이상의 사업체 5천5백11개 가운데 지난해까지 성과급
을 도입한 업체는 전체의 24%였으나 올해는 50%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조
사됐다.
올해 성과급 도입이 활발했던 그룹은 대우그룹으로 대우조선이 통상임
금의 130%, 대우전자가 100%, 대우자동차가 150%, 오리온전기가 100%선에
서 성과급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 흥국생명, 벽산건설, 삼환기
업, 한진중공업, 만도기계, 한라중공업, 두산전자 등도 경영성과 달성 때
50~13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