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정밀화학(대표 김석준)은 탈지와 탈청을 한번에 처리하는 세정기술과
세정제를 개발, 사업화에 성공하고 세계시장진출에 나서고있는 화학업체
이다.

87년 창업된 이 회사는 설립 3년째인 90년 공장설비세정시 한 공정에서
탈지 탈청이 모두 가능한 화학세정제(제품명 액슨텍)를 개발해 발명특허를
얻었다.

개발초기엔 무명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이라는 점때문에 거래선을 뚫기가
어려웠다고한다. 그러나 기술력을 인정받기위해 90년 당시 극동정유에
무상으로 이 세정기술을 시공한후 기존방식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돼
지금은 삼성종합화학 호남에틸렌등 대부분의 석유화학업체와 분당화력발전소
포항제철등에서도 이 방식을 쓰고있다.

세정시간축소로 공기단축은 물론 폐수발생량도 40%가량 줄이고 설비손상을
최소화, 산업재해도 줄일 수 있게한 이 기술로 91년에는 원자력연구소
유망중소기업지정에 이어 올해 10월 국산신기술인정(KT)마크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이란의 아로마틱 화학단지에,이달초엔 미국 벡텔사가 시공한
태국 올레핀공장건설에 약품과 시공기술을 수출하는데도 성공했다.
김사장은 "앞으로 해외플랜트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