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와 금리자유화 이후 증시에서 기관투자자 비중이 점증
하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7일 현재 기관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은 3조1천4백15억원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기관투자자 비중은 실명제가 실시된 지난 10월 26.1%로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11월에는 30.9%로 기록을 경신하며30%대에 들어섰다.
이에따라 일반투자자 비중은 지난 10월 70.0%로 낮은 수준으로 떨
어졌고 11월에는 66.1%, 그리고 이달들어 지난7일까지는 다시 64.5%
로 낮아졌다.
이같이 기관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금시장이 안정되면서 여유
자금이 늘어난 은행,보험사등 기관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늘리고 있는
데다 실명제이후 음성자금을 주식으로 운용해온 이른바 ''큰 손''들이
위축되는등 일반투자자의 증시참여가 줄어든 때문으로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