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밖에 없는 귀중한 인생살이를 어떻게 하면 밝고 재미나게 살 것인가?
그리고 내 주변을 좀더 건강하고 밝은 생활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
이 필요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우리문화 사랑운동을 펼치는 작은 모임인
산블라카가 이왕이면 우리 문화를 배우고 각자가 부족한 에술 장르에 대한
관심을 넓혀 보자는 취지에서 우리 주변에서 가까이 할수 있는 좋은 살람들
을 찾기로 하였다.

반년정동 시간이 지났을때 우리는 이런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좀더 확대
되기를 희망하며 우리 주변에서 문화.예술인으로 활약하는 사람들중 젊은
생각, 건전한 사고, 높은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대중적 발표의 기회가
적은 사람들을 발굴, 그들에게 무언가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어 주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작은 문화이벤트를 펼처 보기로 했다. 또한 이런
우리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동참시키며 일년에 적어도 두
차례는 함께 재미난 소풍을 떠나자고 약속하였다. 소풍을 떠날때는 한두명
의 초대손님을 초청하여 그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작은 이벤트를 갖고
그이 작품세계를 보다 널리 홍보키로 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우리는 그 첫번째 소풍으로 가수 김창완씨의 "작은 콘서트" 제12집 앨범
발표기념으로 노래와 대회가 어우러진 소박한 무대를 꾸며 보았다.

우리의 행사는 아다지오라는 음악 용어처럼 삶을 조금 여유롭게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의 소풍은 그 이후로도 게속 이어져 산블리카 가족들의 송년회를 겸한
"작은 음악회"를 마련하였고, 행위예술을 하시는 무세중 선생님의 "상황굿"
공연을 2회에 걸쳐 강원도 인제의 점봉산 기슭,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등지
에서 갖게 되었다. 지난 봄에는 감동수, 심철종 두 분의 "마임공연"을
경북 상주 아홉살이 농장에서 개최, 신바람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매년 봄과 가을에 떠나는 우리의 문화여행은 올해 가을엔 떠나지 못했고
조금 늦어지기는 했지만 이번 12월 중에 젊은 음악인 두 사람을 위한 소풍
을 떠나기로 기획하고 현재 준비중이다.

"산블리카"는 지금까지 다섯번의 소풍을 다녀왔다.

이소춘(동숭아트센타 기획실장), 장영화(문화체육부근무), 김대웅(민예총
국제교류위집행국장), 김정로(이벤트월드 대표), 김진해(가람영화사 대표.
영화감독), 신중목(한국관광홍보대표), 한증원(키디랜드 대표), 최유진
(인풍비젼 기획실장), 김종진(월간오토 대표), 김후식(중소기업은행
홍보실), 김수봉(모댈Q 대표), 이승건(치과원장), 박의상(미학사 대표),
황상보(뷰애드 대표), 최영철(Zero대표), 김도원(한터올대표)씨와 여성회원
으로는 한옥희(영화감독), 송은정(구성작가), 이근영(극단꼭두 기획실장),
봉은희(자유기고가)씨등이 우리의 소풍에 빠짐없이 참여해 오고 있다.

"산블리카"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작은 문화사랑을 통해
우리 문화사랑의 큰 뜻을 펼치고 있다. 젊은 나이로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뭉친 산블리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음악 연국 학술발표회
등 당야한 볼거리를 만들어내는데 힘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