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비망록] (105) 박성상 < 전 한국은행 총재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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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의 생활을 윤택하게하는 것이고 투자는 생산을
증대시키는것이다. 이런 기본이론대로 투입산출(IO)표를 가계소비 투자
정부소비 수출 수입별로 산업분류에 맞춰 작성하기란 무척 어려웠다.
그래서 유솜에 IO전문가파견을 요청했더니 미워싱턴에 있는 니던연구소의
마셜우드씨를 2개월간 파견해 주었다. 우드씨는 IO의 전문가로서 조사와
통계이용등에서 IO표를 작성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
우드씨의 말에 의하면 미국에서도 IO표는 만들고 있으나 아직 완성된것을
보지못했고 영국에서도 만들고있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있지만 완성된
표를 본일이 없다는 것이다.
유솜에서도 몇번이나 선진국에서 만든 IO표가 있으면 구해주겠다고 했으나
이탈리아와 인도가 만든 습작표를 보내주었을 뿐이었다.
한국IO표를 완성시키기 1년전인 1962년 일본IO표가 완성되어 도쿄에 있는
한은사무소에서 이를 급송해준 것이 크게 참고가 되었다.
IO표는 제2차5개년계획 작성시부터 산업부문간의 생산증가가 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계산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한층더 합리적인 계획
작성에 도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역행열계수로 한개의 제품값인상이 다른산업의 원가에 미치는
영향과 노임과 금리인상이 제품값상승에 미치는 영향등을 계산해 낼수
있었다.
나는 산업간의 투입산출이론을 가지고 후일 영국에서 출판한 저서"성장과
발전"(Growth and Development)에서 고용승수 이론을 도출해냈다. 즉
제조업 생산을 50%증가시키면 제조업제품의 수송 보관 판매등을 위해서
운송업 창고업 보험업 금융업 광고업 도매업 소매업등의 업무가 50%씩
증가한다.
제조업에서 제품생산을 50%늘리기 위해서는 10만명의 고용이 필요하며
제조업과 연관된 이들 서비스부문의 고용이 32만명증가한다는 계산을
IO표를 통해 얻어낼수가 있었다.
또 선진국 경제학자들이 후진국은 실업자와 위장실업자가 많으니 이들을
고용하기 위해서 노동집약적 산업에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도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을 이 고용승수이론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제조업생산을 증가시키면 제조업에서 필요한 일자리의 3.2배가 제조업과
연관된 각종 서비스업에서 창조되기 때문에 선진기술이 담긴 최첨단 기술
집약적 기계를 수입해서 최상의 제조업제품을 만들어야 수출이 가능하고
내수에도 품질좋은 제품을 공급할수 있는 것이다. 노동집약적 기술수입으로
고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던 인도가 저질의 수입대체산업 정책
때문에 실패한 것도 이때문이다.
이 고용승수이론에 입각해 나는 제조업은 기관차산업이므로 국가의 희소한
자원은 제조업개발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이론을 체계화 했다.
다시말하면 제조업은 "기관차"이며 운송 창고 보험 금융 도매 소매등은
기관차에 연결된 "객차"와 같다는 것이다. 이 객차들은 기관차가 끄는
속도대로 따라간다는 얘기다. 기관차가 50%의 속도로 달리면 연관된
산업들도 50%의 속도로 성장하게 마련이다.
도소매사업이 제조업에서 증가시킨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고용을 늘리고
이로인한 소득증가는 음식업 호텔업등에도 파급되어 국가경제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을 이 IO표가 숫자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나는 인도 헝가리 중국 자메이카 말레이시아등에서 "경제발전정책"
강의를 할때 "한정된 통화를 국가경제발전에 유효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대출을 제조업발전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선진국 학자들의 "금융자율화"주장은 잘못된 것이며 대출이 20%
증가하면 거기에 상응하는 경제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대시키는것이다. 이런 기본이론대로 투입산출(IO)표를 가계소비 투자
정부소비 수출 수입별로 산업분류에 맞춰 작성하기란 무척 어려웠다.
그래서 유솜에 IO전문가파견을 요청했더니 미워싱턴에 있는 니던연구소의
마셜우드씨를 2개월간 파견해 주었다. 우드씨는 IO의 전문가로서 조사와
통계이용등에서 IO표를 작성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
우드씨의 말에 의하면 미국에서도 IO표는 만들고 있으나 아직 완성된것을
보지못했고 영국에서도 만들고있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있지만 완성된
표를 본일이 없다는 것이다.
유솜에서도 몇번이나 선진국에서 만든 IO표가 있으면 구해주겠다고 했으나
이탈리아와 인도가 만든 습작표를 보내주었을 뿐이었다.
한국IO표를 완성시키기 1년전인 1962년 일본IO표가 완성되어 도쿄에 있는
한은사무소에서 이를 급송해준 것이 크게 참고가 되었다.
IO표는 제2차5개년계획 작성시부터 산업부문간의 생산증가가 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계산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한층더 합리적인 계획
작성에 도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역행열계수로 한개의 제품값인상이 다른산업의 원가에 미치는
영향과 노임과 금리인상이 제품값상승에 미치는 영향등을 계산해 낼수
있었다.
나는 산업간의 투입산출이론을 가지고 후일 영국에서 출판한 저서"성장과
발전"(Growth and Development)에서 고용승수 이론을 도출해냈다. 즉
제조업 생산을 50%증가시키면 제조업제품의 수송 보관 판매등을 위해서
운송업 창고업 보험업 금융업 광고업 도매업 소매업등의 업무가 50%씩
증가한다.
제조업에서 제품생산을 50%늘리기 위해서는 10만명의 고용이 필요하며
제조업과 연관된 이들 서비스부문의 고용이 32만명증가한다는 계산을
IO표를 통해 얻어낼수가 있었다.
또 선진국 경제학자들이 후진국은 실업자와 위장실업자가 많으니 이들을
고용하기 위해서 노동집약적 산업에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도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을 이 고용승수이론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제조업생산을 증가시키면 제조업에서 필요한 일자리의 3.2배가 제조업과
연관된 각종 서비스업에서 창조되기 때문에 선진기술이 담긴 최첨단 기술
집약적 기계를 수입해서 최상의 제조업제품을 만들어야 수출이 가능하고
내수에도 품질좋은 제품을 공급할수 있는 것이다. 노동집약적 기술수입으로
고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던 인도가 저질의 수입대체산업 정책
때문에 실패한 것도 이때문이다.
이 고용승수이론에 입각해 나는 제조업은 기관차산업이므로 국가의 희소한
자원은 제조업개발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이론을 체계화 했다.
다시말하면 제조업은 "기관차"이며 운송 창고 보험 금융 도매 소매등은
기관차에 연결된 "객차"와 같다는 것이다. 이 객차들은 기관차가 끄는
속도대로 따라간다는 얘기다. 기관차가 50%의 속도로 달리면 연관된
산업들도 50%의 속도로 성장하게 마련이다.
도소매사업이 제조업에서 증가시킨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고용을 늘리고
이로인한 소득증가는 음식업 호텔업등에도 파급되어 국가경제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을 이 IO표가 숫자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나는 인도 헝가리 중국 자메이카 말레이시아등에서 "경제발전정책"
강의를 할때 "한정된 통화를 국가경제발전에 유효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대출을 제조업발전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선진국 학자들의 "금융자율화"주장은 잘못된 것이며 대출이 20%
증가하면 거기에 상응하는 경제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