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동-광명시간 도로건설계획 시의회반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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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역출신의 정치인과 주민들의 요구에 못 이겨 무리하게 도로개
설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가 시의회의 제동에 걸려 백지화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구로구 천왕동과 광명시계간을 연결하는 너비
25m, 길이 1.09km의 도로개설을 위해 총사업비 1백42억1천7백만원 가운데
내년도 예산으로 설계비.보상비 등 30억원을 편성했으나, 시의회의 예산심
사과정에서 현재 서울시내 교통여건상 이 지역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다
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시가 편성한 예산 30억원 가운데 설계비는 9천3백만원인 데 비해 보상비는
노지 26억8천5백만원, 건물 1천9백만원 등이다.
김수복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간사는 "이 도로는 서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한 것도 아닌데 시가 무리하게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지역출신의
정치인이나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된다고 하더라도 행정당국은 투자순위를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는 면에서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설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가 시의회의 제동에 걸려 백지화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구로구 천왕동과 광명시계간을 연결하는 너비
25m, 길이 1.09km의 도로개설을 위해 총사업비 1백42억1천7백만원 가운데
내년도 예산으로 설계비.보상비 등 30억원을 편성했으나, 시의회의 예산심
사과정에서 현재 서울시내 교통여건상 이 지역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다
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시가 편성한 예산 30억원 가운데 설계비는 9천3백만원인 데 비해 보상비는
노지 26억8천5백만원, 건물 1천9백만원 등이다.
김수복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간사는 "이 도로는 서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한 것도 아닌데 시가 무리하게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지역출신의
정치인이나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된다고 하더라도 행정당국은 투자순위를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는 면에서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