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소속의원
,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쌀시장 개방저지 비상대책위> 발족식을 갖고
1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쌀개방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장외투
쟁에 들어갔다.
이대표등 참석자들은 이날 발족식이 끝난뒤 <쌀시장 개방반대>등의 어깨띠
를 두르고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도보행진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오는 7일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 새한국당등 정당과 농
민 시민 재야단체등과 함께 쌀 개방저지를 위한 범국민 대회를 개최하는 한
편 각 지역별로 옥내외 집회등을 열기로 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이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쌀은 국민의 생명줄일 뿐 아니
라 남북대치상황에서는 안보의 가장 중요한 무기"라며 "국내 쌀시장은 반드
시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제 더이상 쌀시장 개방반대라는 정부의 의지를 믿을 수 없는
만큼 이제 민주당이 나서 어떠한 난관과 외국의 압력이 있더라도 쌀시장 개
방을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