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제도의 변화로 학력고사격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한달
이상일찍 끝나면서 학원가에 명암이 엇갈리고있다.
일반 인문계 입시학원은 수강생 급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예능계 개인지도및 학원은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16일 제2차 수능시험이 끝나자 인문계 수험생의 경
우 본고사를 치르는 9개 대학에 응시하는 소수 상위권 학생을 제외하고 대
부분은 사실상 입시준비가 종료된 반면 예능계 지망생은 실기 시험준비에만
매달릴수 있는 시간이 50여일로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예능계 수험생들은 새벽까지 연습을 하거나 지방수험생의 경우2
차수능시험이 끝나면서 아예 학교 수업을 전폐하고 상경,유명 학원이나 강
사에게 집중 실기 지도를 받는등 과열양상이 빚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