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사장 신윤식)의 국제전화 002가 3일로 서비스개시 2주년을 맞는다.
지난91년 12월3일부터 미국 일본 홍콩등 3개국을 대상으로 국제전화사업을
시작한 데이콤은 현재 110개국 118개지역을 연결,전세계 국제통화 대상국의
99. 8%이상을 커버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통신사업자로 발돋움했다.

특히 데이콤은 국내에 전화가 도입된지 100년만에 독점체제를 마감하고
우리나라 전기통신분야에 경쟁체제라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경쟁을
통한 고객서비스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있다. 데이콤의 국제전화사업
참여는 또 한국통신보다 싼 국제전화요금과 50%특별할인제실시등으로 고객
위주의 요금인하효과를 거둬 이용자편익과 함께 기업체의통신요금절감에
따른 대외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데이콤의 이같은 시장점유율은 일본의 제2,제3 국제전화사업자가
서비스개시 2년차에 발신통화호수기준으로 각각12.8% 13.5%를 차지한 것과
미국 영국의 제2사업자가 각각7% 4. 5%를 점유한것과 비교할때 상당히
안정적인 사업성과를 거두었음을 반영하고 있다.

데이콤은 현재 총1만3,468회선규모의 최신식 전자교환기인 5-ESS2시스템을
운용중이며 이중 국제전화회선으로 4,361회선을 확보하고 2,268회선을
운용하고 있다. 국제전화부문에서 데이콤 002의 이같은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대고객편익증진및 국내통신시장의 경쟁력강화는 선진국들의
국내기본통신시장에 대한 개방압력과 관련,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도입의 시범모델이 되고있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