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는 1일 오후 쌀시장 개방 문제와 관련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으면 외교 교섭이 되지 않는다.마음을 단단히 먹고 마지
막 협상에 임하고 있다" 고 말함으로써 지금까지의 국내 생산에 의한 ''쌀
의 완전 자급 방침''을 바꿔 모종의 양보를 결단할 시기가 임박했다는 인식
을 분명히 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날 금년도 제 2차 추가 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는 중의
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
고 "일본의 경기는 불투명감을 불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소
득세 감세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혀 곧 추가 경기 대책
이 마련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호소카와 총리는 특히 "소득세 감세는 타이밍이 대단히 중요하다.내년도
세제개정시 검토하고 싶다"고 말해 내년 1월중에라도 실시할 수 있다는 입
장을 밝혔으나 소비세율 인상 문제에 관해서는 "정치적인 결단의 문제도 있
다"는 표현으로 당분간 인상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