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김계수)는 30일 대의원 회의를 열고 회사측이 시
간당 차량 생산대수를 노조측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늘린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쟁의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조측은 1일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에 대한 쟁의발생신고서 제출과 관련,
대의원대회를 속개하고 향후 일정을 확정짓기로 했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지난 7월24일 타결된 임금인상 합의서에서 시간당 차량
생산대수 증가문제는 노사협의에 의하도록 합의해 놓고 이를 일방적으로 늘
린 것은 임금합의 불이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