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일본의 연립여당은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환경
정비의 하나로 `경제 비상사태 선언''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
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기대책으로 소득세감면을 실시하려면 재원은 적자 국채 발행
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연립여당 안에서는 경제 비상사태 선
언으로 불황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호소해 적자 국채 발행을 단행할 수 있
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선언의 발표시기에 대해 12월에 7~9월기의 국민총생산 통계가 나오
는 것을 계기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연립여당 중에는 경기대책
으로서의 감세 실시에 신중한 의견도 있어 유동적 요소가 남아 있다고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