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전통적인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다지고더
나아가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차원의 한미동반자 관계를 형성했니다.
저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하여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몰라보게 달라
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문민 민주주의를 이 땅에
실현해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군사정치문화를 청산하는 개혁을 하고 있
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중 미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환영은 저와 우리 일행을 그때마다 감동시켰습니다. 문민과 개혁의 시대가
온데 대하여 동포들은 대단한 긍지와 자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분열되었던 동포사회를 하나로 통합한 것은 바로 조국에서의 문민정부출범
과 개혁 추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