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93~94농구대잔치 개막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여자부리그 첫날 경기에서
현대산업개발은 전주원(6리바운드.18득점) 김은영(5리바운드.16득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한국화장품에 67-65 한골차 승리를 거두었다.

국가대표 가드 전주원을 앞세운 현대는 투지의 한국화장품을 맞아 경기
종료 4분전까지 5점차로 뒤져 1패를 안는듯 했으나 전주원의 3점슛이
잇따라 상대 그물을 가르면서 역전승했다.

이날 현대는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57-62로 리드당하는등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현대는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가드 황유미가 2점슛을 성공시켜
62-62 동점을 만든후 전주원의 3점슛 두개와 교체멤버 윤효진의 골밑슛이
잇따라 터지며 순식간에 67-62로 역전시켜 버렸다.

남은시간은 1분30초. 경기후반에 들어와 잦은 패스미스와 슛불발로 4분
동안 무득점에 그친 한국화장품은 이정미의 자유투로 한점을 따라붙은뒤
40초를 남기고 올코트프레싱으로 마지막 승부를 걸었으나 점수차를
좁히는데 그쳤다.

<>여자부리그
<>A조 현대산업개발67 37-41 30-24 65한국화장품
코오롱72 38-29 34-36 65대웅제약
삼성생명87 46-23 41-33 56 태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