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9일오후 국회귀빈식당에서 당3역회담을 열어 새해예산안처리와 안
기부법개정 추곡수매문제 등 정치현안에 대해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민자 민주 양당은 27일 사무총장간 전화접촉을 통해 이렇게 합의하고 회담
에서 제시할 협상안에 대해 제시할 협상안에 대한 내부조율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안기부법의 경우 국회정보위의 예산실질감사권을 강화하고 수사
권도 내란 외환죄 반란죄 등 국사범에 국한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할 방침이
다.
또 추곡수매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안보다 상향조정키로하고 9백50만섬 5%범
위안팎의 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안기부의 수사권폐지는 양보할 수 없으며 추곡수매도
최소한 농협안인 1천1백만섬 13.6%는 돼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
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