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농기계를 반납하고 농사를 포기하겠다고 선
언했다.
농민회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4천년
을 이어온 농업을 말살시키는 농산물 전면 수입 개방 이행 계획서 제출 방
침을 즉각 철회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농민회 소속 농민들은 다음달부
터 시.군에 농기계를 일괄 반납한 뒤 농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농민회는 또 "정부가 농민의 뜻을 무시하고 쌀시장 조건부 개방 계획을 발
표한 것에 항의하는 표시로 오는 29일 소속 회원들이 40킬로그램 짜리 수매
용 벼 1가마씩을 지역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버린뒤 오전 11시까지 천안군
북면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