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증권을 팔려고 내놓은 서울신탁은행과 이를 사고 싶어하는 제일은행간
에 매각조건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신탁은행은 이날 대한증권의 보유주식 88.68%중
51%인 4백8만주를 다음달 6일 경쟁입찰에 부쳐 팔겠다고 공고했으나 "은행
은 입찰에 참여할수 없다"고 제한,군침을 삼켜온 것으로 알려진 제일은행으
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신탁은행은 이날 제한경쟁입찰공고문을 통해 최근년도 매출액이 3천억
원이상,다른 기업에 대한 출자액이 40%이내,인수후 1년이내 4백억원이상 증
자할 능력이 있는 내국법인으로 입찰자격을 명시하면서 은행업을 영위하는
금융기관은 제외했다.
이에대해 제일은행관계자는 "경쟁입찰을 한다면서 은행을 입찰참여대상에
서 뺀것은 이해할수 없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