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쥬리아 신경전 <<<

<>.올하반기 화장품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있는 밍크브라운
색조화장품을 놓고 태평양과 쥬리아가 서로 원조라며 신경전.

이같은 원조시비는 태평양이 내놓은 마몽드 밍크브라운 립스틱 아이섀도가
발매 3개월만에 40만개가 팔리는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쥬리아 소네트의 같은 색상제품도 시장반응이 좋자 태평양에서"유사제품
편승전략"이라며 쥬리아측을 힐난한데서 발단.

태평양은 올가을에 쥬리아가 코코브라운이란 캐치프레이즈로 메이크업
쇼까지 열어가며 판촉전을 벌이다가 태평양의 밍크브라운이 잘팔리자
쥬리아도 밍크브라운 제품을 슬쩍 내놓았다고 주장.

이에 발끈한 쥬리아측은 재작년 가을부터 같은 계열색의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에 밍크브라운에 관한한 자사가 몇년 앞섰다면서 올해 색조제품을
태평양 못지않게 팔수있을것이라고 장담.

업계는 밍크브라운이 업체측이 임의로 붙이는 색상이름이지 브랜드가
아닌데도 업계 선두인 두회사가 마치 자사고유의 브랜드인양 원조시비를
벌이는 것은 점잖치 못한 처사라고 한마디.

>>> 임원모임서 하소연 <<<

<>.백화점들이 도심지교통체증과 과소비주범이란 여론의 화살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지난주 협회주관으로 담당임원모임을 가졌으나
아이디어제시보다는 대책마련을 다그치는 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모임으로 일관.

거래선경품을 없애고 사은품도 종류를 줄이는 한편 바겐세일광고도
공동으로 하자는 방안들이 제시되기는 했지만 참석자들은 "도대체
백화점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하소연.

교통문제는 도로를 넓히는등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과소비여부야 소비자들 의지에 달려있는 만큼 백화점과는 무관하다는
주장.

특히 셔틀버스운행문제에 관해 일부 백화점들은 "너나없이 자동차를
몰고나와 교통혼잡을 가중시키란 얘기냐"며 초강경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서울시의 처사를 성토.

>>> 대형백화점들 눈독 <<<

<>.오는 29일 한국토지개발공사에 의해 1차 공개입찰에 부쳐지는
분당신도시 서현역사의 주인공이 누가될 것인가에 대해 백화점업계의
관심이 집중. 백화점 전문식당 스포츠센터 소극장등으로 개발될
서현역사는 분당지역상권을 평정할수 있는 대규모 상업시설로 그동안
대형백화점업체들이 눈독을 들여왔던 곳.

그러나 대상목적물 전체의 입찰예정가액이 부가세를 포함, 1천4백40억
8백만원이며 백화점매장만을 따로 떼어놓고 볼때도 1천1백83억9천
2백만원이란 거금을 5년이내에 갚아나가야 하는 부담때문에 선뜻
자신있게 나서지는 못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

>>> 현대백화점 자체평가 <<<

<>.현대백화점이 분임조활동을 통해 올라온 경영혁신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 막대한 경비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평가.

현대백화점은 본점이 개점한 지난 85년 당시 제조업중심으로 발전돼오던
TQC(전사적 품질관리운동)개념을 백화점경영에 접목시킨 결과 그동안
연평균 4억7천만원의 경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

특히 본점의 "한올"분임조는 "포장물낭비 방지로 경비절감"이란 주제로
활동, 지난 91년 한햇동안 전사적으로 6천7백80만원의 포장비용을 줄이는등
5백60여개 분임조중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였다고.

현대는 이처럼 품질경영의 밑거름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분임조활동을 향후 보다 활성화시킬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