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위팀 LG가 지난해 입장수입1위팀 롯데와 금년 한국시리즈우승팀
해태등을 따돌리고 입장수입 수위를 기록한 것은 시즌종반까지 2위권을 지
키면서 서울야구팬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LG는 또 홈구장인 잠실에서만 63경기에 총 1백15만4천여명의 관중을 동원
했는데 이는 게임당 평균 1만8천3백명 꼴로 지난해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우승팀 롯데는 올해 6위에 머문 팀성적을 반영,14억9천9
백만원의 입장수입을 올려 2위로 떨어졌다.

페넌트레이스 1위팀 해태는 14억8천2백만원의 입장수입을 올려 3위를 기록
했다. 해태는 그러나 정규시즌 수입의 38%선인 5억6천만원을 포스트시즌에
추가함으로써 실질총수입은 약20억4천만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