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8일 호주계 웨스트팩은행 서울지점(지점장 최동수)
의 철수를 내인가 하고 자산과 부채정리가 끝날때까지 영업기금 1백65억원
이상을 청산자원으로 국내에 남겨 두도록 했다.
그러나 이날 웨스트팩은행 서울지점노동조합(위원장 김선현) 측은 "직원정
리 문제를 노사가 사전합의토록 체결된 단체협약을 은행측이 위반한채 자진
해서 사직서를 쓰지 않으면 철수인가후 보상금 없이 해고한다고 협박하고
있다"면서 "금통위가 이같은 사정을 살피지 않고 서둘러 철수내인가를 결정
한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은감원은 이와관련, 외국은행지점 철수 또는 폐쇄내인가를 결정하는데 고
용승계 등 노사문제는 고려사항이 아니라면서 이런 문제는 법원에서 따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