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신국제공항 부지에 필요한 사유지 매입이 91년부터 시작된 이래 처
음으로 10만여평이 강제수용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올 매입계획 사유지 33만3천평 가운데 10만1
천4백여평이 근저당설정등으로 협의보상이 불가능하거나, 낮은 보상가에 지
주들이 불응하고 있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강제수용 신청을 했다는 것이
다.
수용신청된 사유지 가운데 학교법인 은광학원 소유의 인천시중구운서동 산
475의1 임야 8만9백여평등 모두 9만8천9백여평은 근저당.압류.가등기등으로
현행법상 협의보상이 어려운 곳이며, 나머지 2천4백여평은 땅주인들이 4만1
천~7만5천원에 이르는 보상가가 낮다며 반발, 협의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지
역이다.